만성질환 관리 및 예방

만성질환을 악화시키는 잘못된 생활 습관 10가지

htss1 2025. 6. 30. 14:00

많은 사람들이 만성질환을 유전이나 나이 탓으로 돌리지만, 사실 그 원인의 상당수는 일상 속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만성질환을 악화시키는 잘못된 생활 습관 10가지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만성질환 악화의 주요 원인: 불규칙한 수면 습관

만성질환의 진행을 가속화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불규칙한 수면입니다. 잠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거나 수면 시간이 지나치게 짧은 경우, 신체 회복 기능이 저하되면서 각종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과 같은 질병은 충분한 수면이 치료와 예방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수면 부족은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혈당과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만성 피로는 식욕 조절을 방해하여 체중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병 등 다른 만성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높입니다. 또한 수면 중에는 뇌세포가 손상된 부분을 복구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이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지 기능 저하와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수면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루틴을 만들고, 수면 전에 스마트폰이나 TV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과 음주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오후 이후에는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성질환을 악화시키는 운동 부족과 좌식 생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운동은 약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좌식 생활은 다양한 만성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운동 부족은 신진대사 저하를 일으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 증가로 인해 고혈압과 관절염, 심혈관 질환,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질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에게는 근육량 감소와 골밀도 저하로 인한 낙상 위험이 커지며, 이는 만성질환의 치료를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은 심폐기능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헬스장에 가는 것이 어렵다면 계단 이용, 한 정거장 미리 내리기, 스트레칭 등으로 활동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약물 의존도를 낮추고, 만성 질환의 장기적인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만성질환에 치명적인 고염분·고당분 식습관

만성질환을 악화시키는 또 하나의 큰 요인은 잘못된 식습관입니다. 특히 나트륨과 당분 섭취가 과도할 경우, 혈압과 혈당 수치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편식, 인스턴트, 배달 음식 등에 포함된 높은 나트륨과 당 함량은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과도한 소금 섭취는 고혈압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나트륨이 체내 수분 균형을 깨뜨리면 심장과 신장이 큰 부담을 받게 됩니다. 당분 역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당뇨병을 유도하고, 복부비만을 초래하여 고지혈증, 지방간, 심혈관 질환 등으로 연결됩니다. 가공식품 속 첨가당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고, 지방간을 유발하여 만성질환의 악순환을 부릅니다.

보다 건강한 식단을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 중심의 식사로 전환해야 합니다. 음식의 간은 최소화하고, 간식은 견과류나 과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제 탄수화물보다는 복합 탄수화물을 선택하고, 하루 수분 섭취량도 1.5~2리터 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는 스트레스와 감정 억제 습관

만성질환과 정서적 건강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감정 억제는 자율신경계와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주어 만성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고혈압, 당뇨, 위장질환, 우울증 같은 질병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에 부담을 주며, 이로 인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은 식욕을 자극하고, 체중 증가를 유도하여 대사성 만성질환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감정을 억누르는 습관은 불면증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져 신체 회복력을 떨어뜨리고, 삶의 전반적인 질을 낮춥니다.

스트레스 관리법으로는 명상, 호흡 운동, 일기 쓰기, 가벼운 운동 등이 효과적이며,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성질환에 영향을 주는 흡연과 과도한 음주 습관

만성질환의 진행을 빠르게 만드는 대표적인 나쁜 습관 중 하나는 흡연과 과도한 음주입니다. 니코틴과 알코올은 모두 장기적으로 신체 조직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증가시켜 다양한 만성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킵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 만성 폐질환, 간질환 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고, 산소 공급을 방해해 심장과 폐에 부담을 줍니다. 이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같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음주는 간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며, 과음 시 지방간, 간경변, 간암 등으로 진행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중추신경계 기능을 억제하고, 정신적인 질환이나 스트레스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를 줄이기 위해서는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필요시 금연 클리닉이나 알코올 중독 예방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대체 행동을 마련하는 것도 습관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